"매일 맑으면 사막이 된다."
아침에 '출발FM과함께'를 듣다가 들은 내용이다.
이재후아나운서가 오늘 보이는 라디오/유튜브 방송을 할 수 없는 날임을 설명하면서 한 말이다.
너무 기가 막히게 뼈때리는 명언이라는 생각이다.
매일 맑으면 사막이 된다.
인생이 그렇지 않겠는가!
매일 행복하면 오히려 마음이 사막처럼 되어 삶이 무의미해지지 않을까?
(복지가 잘 된 나라에서 자살율이 높은 이유?)
인간의 신경계는 비교되는 것만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절대적인 것은 느끼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어야만 감지할 수 있다는 의미.
매일 행복한 일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불행했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행복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내 삶의 희노애락은 다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극단적인 불행은 극단적인 행복을 알게 해주는 열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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