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토)
대구수목원에 가다. With 최0원
요즘 0원님이 토요일에 나와 놀아준다~ㅋㅋ
라니님이 미국으로 간 사이
토욜에 같이 놀 사람이 없어
지지난주는 가산산성을 같이 등산하고
지난 토요일에는 대구수목원에 같이 가서 걸었다.
적당히 늦게 만나 수목원에 가서 조금 걷고
근처 유명 밥집에서 약간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또 걸으려고 하니
비가 온다.
찻집에 앉으니 가을비가 쏟아진다.
차마시며 비를 감상하며 놀았다.
비가 좀 많이 잦아들었을 때
다시 나가서 걸었다.
그러다가 그냥 집으로 왔다.
비가 수목원에서 걷는 것을 도와주지 않는다~ㅋㅋ
주차장에서 수목원 입구를 걸어 올라가면 갈대밭이 있고, 거기에는 "야고"가 산다. 갈대밭에 사는 기생식물이란다.
그리고 수생식물이 살고있는 연못근처에는 이런 기근이 찬란하게 나와 있는 식물(나무)도 있다. 뿌리가 숨을 쉬기 위해 이렇게 땅 위로 돌출되어 있다.
이 꽃!! 대상화란다. 처음 보는 꽃이다. 첫 만남은 너무 설렌다.
이건 이름이 가우라란다. 색깔이 여러가지다.
은목서 꽃이 소담하게 피어있다. 주변은 향기로 그득하다.
은목서 옆에는 은목서와 살짝 닮아 있는 호랑가시나무가 있다.
이 가침박달나무의 잎만 있을 때 내가 알아볼 수 있으려나~~
죽어서 돌이 된 나무도 수목원의 전시품이다. 규화목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화살나무. 곱다~~~
화살나무의 열매와 단풍
비슷한 종류가 있다. 이건 큰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
보통의 쑥부쟁이보다 꽃이 작고 한곳에 모여 피는 까실쑥부쟁이
구절초가 많이 피어 있었다.
층꽃풀도 처음 보는 것 같다.
열매가 구슬처럼 달려 있는데, 여우구슬이란다.
이 아이를 물에 두면 거품이라도 나는 걸까? 이름이 비누풀이다.
낚시귀리
온실 내부에서 핀 차나무꽃
치자나무열매
용담
파리지옥
이 양치식물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다만 자태가 너무 이뻐 찍었다.
수목원이 국화축제를 준비해 놓았다.
그런데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해 아직 국화가 피지 않았다.
2주 정도 뒤에 온다면 이 장식품들이 국화꽃을 피우고 있으려나~~~
비로 인해 수목원의 구석구석을 모두 돌아보리라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언제가도 내게 기쁨을 안겨주는 수목원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식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기보다 좋은 장소가 또 어디 있겠나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가는 장소는 아니기는 하다.
앞으로는 좀 더 자주 찾아 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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