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거조암 &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공개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4. 9. 9. 08:54

본문

2024.09.08.(일) 

With Min & Choi

Choi운전, 셋이 모여서 Choi가 운전하는 첫 날

 

거조사를 다시 가본다.

거조사의 아름다운 기운이 부르는 것 같았다.

그런데 건물 내부에 기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잠시 밖에서 머무른다.

밖에 머무르면서 태관스님(사실 이분이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이 기와장에 그린 그림을 모조리 사진찍는다.

모두 사진으로 남기고픈 내 마음에서 욕심이 느껴진다.

지금 보니 그림속 스님의 모습은 아라한상을 그린 것이다. 

오늘은 아라한분들 중 손에 무언가를 잡고 계신 분들이 눈에 띤다.

아라한상 앞에 번호와 함께 이름이 적혀 있다. 500개가 넘는 아라한상이 있다.

저기 저 구석에서 혼자 계시는 분은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구석에 머물고 싶은 나를~ㅋㅋ

 

 

법당 앞 키 크고 날씬한 "속세"도 멋지다.

속세가 속세 (俗世) 로 느껴진다~ㅎㅎ 법당안은 극락세계, 법당밖은 속세

 

설악초 활짝핀 꽃, 세 개의 방울같은 열매도 보인다.

 

거조암에서 은혜사를 향해 출발했다.

그런데 은혜사는 인산인해다.

은혜사에서 축제를 하며 

트롯 가수들이 와서 공연을 하는 탓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주차 공간이 없다.

팬들이 타고 온 버스도 길가에 죽 널려 있다.

우리는 다른 곳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보현산댐 출렁다리

처음 가보는데, 만들어진지 많이 오래되지는 않았나 보다.

1.5Km정도의 길이를 가진 꽤나 튼튼한 출렁다리다.

출렁다리를 끼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반쯤은 따가운 햇살을 받아야 하지만 한바퀴 걸었다. 민언니 빼고.

붉나무가 많다. 이 나무의 이름을 알아내는데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암튼 붉나무란다.

잎줄기가 붉인색이 특징인게 붉나무인데 이것은 그렇지 않아서 헤깔렸다.

누리장나무의 꽃이 우아하다. 잎을 떼어 냄새를 맡아보니 별누런 냄새가 별로 나지 않았다.

 

굴피나무

개오동

보현산댐의 경사가 아찔하다.

물상추와 부레옥잠화가 물위에 융단처럼 깔려 있다.

위는 낭아초

보현산댐 전망대.

멀리서 보는 출렁다리

박주가리, 향이 느껴지는 듯하다.

난간에 보현산 천문대를 연상시키는 달과 별을 넣어 놓았다.

산책로의 어느 집은 이런 독특한 물품이 많이 있었는데, 정렬이 되지는 않았다.

저 산 꼭데기에 짚라인 출발지가 보이고, 사진의 오른쪽에 짚라인의 철줄이 보인다. 타면 매우 아찔할 것 같다.

이 나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꽃은 매우 작고 줄기는 마른나무 처럼 보이는 것이 독특하다.

위 사진은 오동나무. 열매가 한가득 달려 있다.

사진이 섞인 이유는, 한 바퀴 돌고 나서 운동량이 부족한 듯하여 출렁다리를 다시 왕복하면서 찍었기 때문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