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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바다케이블카 & 남해 금산 보리암

공개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4. 6. 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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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일) 오후 시간의 사천 바다케이블카 경험

일요일 오후여서 일까? 비교적 한산하여 일행이 2명이었지만 많이 기다리지도 않았고

10인승 케이블카를 둘이서만 탈 수 있었다.

매우 좋았다.

 

이 케이블카는 일단 타면 초양도에서 한 번 내리고 다시 돌아와서 원점을 지나 각산에서 또 한 번 내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초양도에 내리면 아쿠아리움, 동물원, 대관람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물론 유료다.

각산은 조금 올라가서 봉화대를 볼 수 있고, 전망대가 있어서 여러곳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이 케이블카의 길이가 그리 길지는 않지많 두 번 내려 경험하는 내용 때문에 케이블카를 매우 많이 타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좋은 상술인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보는 사천대교의 모습. 사천대교를 건너는 길, 건너서 달리는 길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포함된단다.

 

저기 앞에 보이는 섬이 초량도이고 여기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초량도는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차량으로도 갈 수 있다. 

 

이곳은 죽방렴이 발달한 곳이다. 물살이 센 것을 이용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어업방식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잡은 멸치를 가지고 익히 알고 있는 말린 멸치도 만들고 젖갈도 담그겠지만, 식당에서 먹은 멸치조림이 내륙사람인 우리에게는 특이한 음식이었다. 멸치가 커다란 생선처럼 느껴지는 비주얼이었다.

 

각산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

 

케이블카에서 내려 찍은 사진이 역시 깨끗하다. 창문에 비친 불빛이 없어서...

 

남해 금산 보리암 가는 길

여기는 처음 가본다. 

금산을 등산해 본것으로 기억되는데 여기는 처음이다. 

차량을 이용하여 입구까지 가서도 이렇게 길을 걸어 한 20분 정도 더 가야 보리암이 나온다.

운동을 하고 싶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황홀한 길이었는데 같이 간 분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마지막 100M를 앞두고 계단을 보니 돌아올 생각이 너무 까마득하여 포기하였단다. 

그러나 이 길은 너무 싱그럽고 좋다.

 

길가에 핀 산딸나무가 어디에 있는 것보다 더 우아하게 느껴진다.

 

중간 중간 이런 쥐똥나무가 있어 향기도 너무 좋다.

 

길가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100M계단길을 앞두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급기야 약사보살님을 알현하다.

 

약사보살님이 바라보는 풍경

 

 

 

산의 경사가 얼마나 심하면 이렇게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 싶다.

바위 위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전각

 

돌틈에서 나와 방향을 틀어 자라고 있는 이 나무!!! 너무 멋지다.

 

 

매 주 일요일, 오후에 떠나는(보통 12시에 출발하니까)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의(? 나의) 인생이 너무 황홀하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여행을 이리 좋아했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자연속에서 걸을 때 황홀감을 느낀다.

새로운 풍경을 볼 때 행복함을 느낀다.

몸의 움직임과 새로움이 합쳐져서 기쁨을 만든다.

어떻게 지금 이리 행복한지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과거의 고통이 없었다면 이 행복이 소중하게 느껴질까 반추해보며

내 어린날의 고통의 보상일까도 생각해본다.

 

일상으로 돌아와서 더 너그럽게 생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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