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9.(금)
시험이 끝나고 일찍 퇴근하여 다시 또 가산산성으로 갔다.
비온 뒤의 촉촉함과 조용함, 깨끗함이 뭍어나는 풍경이 너무 좋다.
2022.04.30.(토)
오페라 하우스로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
오페라 하우스까지 걸어갈 계획이었으나 시간상 중간에서 버스를 타야 했지만
길의 반쯤을 걸으면서 찍은 사진이다.
이틀 연속 등산을 하고 간 극장에서 잠을 잘도 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잘하는 오페라였다는 생각이 든다.
각 배우들의 역량이 대단하고, 무대 운영도 감각적이었다.
자느라 '밤의 여왕의 아리아'를 듣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커피를 한 잔 더 마시고 갔어야 했는데....
요즘 내가 거의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있음을 실감한다.
한자리에 앉아서 한가지에 집중하는 것!
여러가지를 동시에 한다든지(한가지라도 제대로 이해하는지는 모르지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예전에 그리 잘했던
한자리에 꼼짝하지 않고 앉아서 하던 것을
지금은 거의 잘하지 못한다.
그런 상황이 되면 항상 잠이 온다.
그리고 몸이 불편한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기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