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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 유용성

사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0. 7.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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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며
통증의 유용성을 알게된다.
가슴이 뛸수록
근육이 아플수록
몸은 건강해진다.

또한 마사지를 받으며
통증의 유용함을 느낀다.
관리사의 손길이 아플수록
근육이 많이 풀린다.
통증 후에 편안해지는 몸의 상태!!!

그런 의미에서
통증은 좋다.
통증을 즐긴다.
통증에 감사하다.

육체의 통증이 이러하다면
마음의 통증은 어떤걸까?
화, 짜증, 고통은 무엇일까?

어떤 역할을 할까?

오랜지기 땜에 화가 난다.
오랜지기지만
언제부턴가 무언가 내 맘에 삐걱임이 생긴다.
그럼에도 그가 좋은 사람이었음을 기억하기에
잊어버린다, 순간만 불편해하고.

그가 오늘 내게 화를 벌컥낸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나도 같이 화를 내면 같아질까봐
참고 지나가지만
쌓여있던 맘 속의 불협화음이
한꺼번에 올라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식어지지 않는다.

이 화는
이 불편감은
이어지는 생각은
통증만큼의 효용이 있으려나

오랜만에
생각에 사로잡히는 하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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