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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가산(산성)

공개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4. 2. 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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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가산(산성)

사진이 너무 많다. 너무 이뻐서 계속 찍었는데

누가 이 곳을 본다면 비슷한 사진이 너무 많아 불쾌(?)할 것 같다.

그런데 너무 이뻐 못 버린다.=이것이 나의 문제이기는 하다. 버리지 못하는 것!!!

오전에 근무하고 보고 몇 가지 하고 나니 오후2시쯤 된다.

출근룩을 그대로 유지하고 신발만 등산화를 신고 가산산성으로 갔다.

며칠 운동도 부족했고, 스트레스 해소도 할겸 좀 걸어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오후에 가는 것이라 혹시나 노루나 멧돼지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동물들을 만나지는 못했다. 새 몇 마리 뿐.

동문까지만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동문까지 가니 좀 더 올라가고 싶어졌다.

조금만 더 갔다가 내려오자 생각했는데, 올라갈수록 풍경이 좋아진다.

가산과 가산바위 가는 길이 나누어지는 길까지만 가보자는 생각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거기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혼자간 기념으로 가산의 정상으로 가보기로 했다.

오른쪽으로 코너를 돌아 가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눈이 거의 20cm이상 쌓여 있다.

풍경이 너무 좋고, 눈밟는 소리도 압권이다. 

사진을 계속 찍으면서 다닌다. 

내려오고 싶었는데 혼자있는 눈밭이 너무 좋아 내려오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결국 중문까지 또 갔다.

가는 길이 환상이다. 이렇게 눈이 쌓인 모습이 너무 좋아 빠져든다.

그래도 주차장에 해지기 전에는 도착해야 해서 내려왔다.

올라가는 길에 몇 사람의 하산객을 만났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도 내려오는 길에서도 만난 사람이 없다.

가산이 그 시간 나만의 것이 되었다.

 

 

동문까지 가는 동안 쌓인 눈을 보는 것도 좋았다.

그런데 동문을 지나 더 올라가니 눈이 더 많이 쌓여 있다.

관아터는 확트인 전망 덕분에 더 밝은 모습을 본다.

여기서 대략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음을 볼 수 있다.

가산(봉) 최고높이 해발고도 905m로 가는 길

여기는 눈이 20cm넘게 쌓여 있다. 

중문

다시 동문

봄의 전령, 생강나무 꽃이 몽우리를 피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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