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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여행

공개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3. 12. 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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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구산동 고분군, 수로왕비 고분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아래는 수로왕비 고분앞에 있는 파사각

수로왕비 고분

수로왕비 고분과 박물관 근처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높은 곳에 이런 시설이 있다. 가야의 왕이 탄생한 장소를 만들어 놓았다. 물론 진짜는 아니다. 보여주기 위한 장소로...

 

한석봉이 썼다는 글자가 이 고인돌 위에 적혀 있다. "구지봉석"

이 고인돌은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이라 한다.

 

 

수로왕릉은 수로비왕릉과 약 1km떨어져있다. 고분이 조금 더 화려하다.

 

옛날 재기의 모습이다. 

 

수로왕릉과 함께 있는 박물관에 있는 장면 중 하나. 옛날에는 제사 음식이 거의 날것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밥과 탕국 외에는 거의 날것이다. 무도 떡하니 하나가 올라가 있다.

 

수로왕릉이 있는 곳에서 저 멀리 왼쪽에 천문대와 오른쪽에 분산성이 보인다.

 

여기부터는 분산성

시간이 꽤 지나서 대구로 가자는 나의 의견을 민언니는 듣지 않는다.

분산성에 가보고자 한다.

차를 타고 산을 오르다가, 분산성의 마지막 코스는 편도 1차선의 좁은 시멘트길이고 한쪽은 낭떠러지나 마찬가지인 길이다. 그 길을 차로 가는 것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이었다.

그런데 산성에 오르고 보니 시야가 확 트이는게 가슴이 뻥 뚤리는 것 같은 쾌감을 준다.

산성에 앉아 대화하는 사람들을 보며 산성의 묘미를 제대로 느낀다는 생각을 하며 구경한다.

 

분산성에서는 김해시가 시원하게 보인다. 저기 낙동강 건너에는 김해공항도 있는데 하늘이 흐려 구별이 잘 되지 않는다.

 

산성의 돌은 큰 돌 사이에 작은 돌을 끼워 아름답고 튼튼하게 지어져 있다.

 

봉화

 

봉화에서는 다른 쪽 김해시가 보인다.

 

만장대라는 이 글은 대원군이 썼다고 그런다.

 

여기 충의각에 맨 오른쪽 비석은 대원군이 다녀갔다는 기념비석이다.

 

돌아오는 길의 아찔함!!

오늘 여행의 마지막인 분산성을 둘러본 것이 너무나도 좋았다고 대화하며 대구로 향하던 중

김해시의 한적한 도로에서

자동차에서 바람소리가 잠깐 들리더니 갑자기 "툭"하고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경고등이 6개가 뜬다.

급하게 갓길에 차를 대고 보험사에 전화를 해서 견인을 요청했다.

한참 후에 도착한 견인차 아저씨는 대구까지의 견인을 할 수 없다고 그런다.

김해 전체에서 일요일에 견인을 대기하는 사람은 자신 혼자 뿐인데

다른 사람도 견인을 요구하고 있어 대구까지 다녀올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황색 경고등은 짧은 거리 운전이 가능하다고 그런다.

그냥 대구로 가도 되지 않겠냐고 한다.

결국 운전을 시작했는데, 가끔 바닥이 끌리는 소리가 난다. 

멈춰서서 바닥을 비춰봐도 보이는 게 없다.

움직이면 다시 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고속도로에 올리니 끌리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

그러나 auto hold가 걸려 있어서 그런지 기어 바뀌는 느낌이 자꾸 난다. 차가 덜컥거린다.

그러든 말든 긴장하며 운전하여 결국 대구에 도착했다.

자동차 정비소는 일요일 저녁이라 운행하는 곳이 없으므로 

그렇게 위험한 강행군을 해서 돌아왔다.

순간 순간 쫄깃 쫄깃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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