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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골과 불로동 고분군

공개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3. 11. 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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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일요일) 오후 옷골(최씨 부자댁 마을) 방문

들어가는 입구에 수령 300년은 넘은 느티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너무 멋있다.

쓰레기 통인지 화분인지? 여기 저기 놓여 있다.

 

여기서 부터는 불로동 고분군

여기가 이렇게 많은 고분이 있는지를 모르고 살았었다. 가까운 곳에 있는데 처음 가본듯 하다. 

주차장 근처에는 겨울 초입에도 불구하고 잎과 검은색 열매를 잔뜩 달고 있는 산사나무가 여러 그루 있다. '산사나무 그늘 아래에서' 여름날 쉬어 보고 싶다. 올 해 초에 지리산에서 산사나무 꽃을 보고 기뻐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꽃 모양이 떠오르지 않는다.

가야시대의 무덤은 요염한 여인의 엉덩이처럼 아름답다. 너무 성적인 표현인가? 그냥 보기에 좋았다. 너무 좋았다.

저 멀리 나의 집이 보인다. 왼쪽에는 두류공원의 탑?(높은 건물)도 보인다.

몇 년 전 금호강가에서 보았는데, 그 동안 볼 수 없어 아쉬워하던 후투티가 고분군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놀고 있다. 너무 반가웠다. 

거대한 말벌의 집이 여기 저기에 있다. 그 중 하나. 

길의 곡선과 분묘의 곡선이 어울려 너무 아름답다. 거기에 수체화처럼 서 있는 추위에 변해가는 나무들도...

200기가 넘는 분묘가 여기에 있다. 아래 사진에 239호라고 적혀 있는 것이 보인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조차 아름다웠다. 

직박구로도 이 공원에서 행복한 겨울을 보내려나 보다.

개잎갈나무 열매는 장미처럼 떨어져 있다.

분묘가 올망졸망, 큰 것과 작은 것이 섞여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계속 비슷한 사진을 찍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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