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감사합니다.

사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1. 11. 15. 13:35

본문

지난 주 화요일(11/09)에 

5명이 남아서 시간외를 했다.

해야할 일은

꽃양귀비 꽃씨 뿌리는 작업과

모과차를 담그는 것이였다.

 

박선생이 작업을 하면서 몇 번인가 이야기 한다.

교장, 교감선생님이 시키면 안하는데

내가 부탁해서 이렇게 남아 하는 것이라고..

내 능력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운다.

 

생각해보면 박선생의 이야기가 500% 맞는 이야기다.

내가 부탁하여

나 빼고 4명이나 남아서

육체노동을 한다.

씨앗을 뿌릴 장소를 정리하면서

(호미질, 삽질, 거름뿌리기)

길가에서 노동하는 아주머니들 같다고 말한다.

모과를 자르면서는

김장 김치 봉사하는 모습 같다고 비유한다.

정말로 고급인력들이

단순한 노동에 동원되어

열심히 일해주었다.

 

사람의 힘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한다.

혼자 했으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었을지 모를 일이

5명이 힘을 합치니

매우 금방 끝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함께해서 재미있으니 

더 빨리 끝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칼질을 하다가 손에 물집이 잡힌 박선생도 있고, 이선생도 있다.

그럼에도 행복하게 일을 마무리했다.

정말로 감사한 일이다.

 

함께해준 박선생, 이선생, 최선생, 김선생님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적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넘어지다.  (0) 2022.02.16
몸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0) 2021.12.13
짧은 생각2  (0) 2021.11.05
내 인생에 대한 의문  (0) 2021.09.23
짧은 생각  (0) 2021.09.2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