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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사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1. 9.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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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를 앞둔 며칠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다.

유난히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해 파스를 붙였는데

파스 붙인 자리가 짓물렀다.

위 팔둑에 무언가가 뭍은 것 같아 긁었더니 모세혈관이 터진다.

그리고 설사도 했다.

외배엽이 온통 예민한 상황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가는 지금도 너무 피곤하다.

통증이 심하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이다.

 

이런 증세를 느끼면서 문득 코로라-19백신 주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백신 주사를 맞고 얼마 후 죽은 사람도 있고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는 뉴스를 생각하며

혹시 나도 그런 이유라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뭐 당장 죽어도 그리 나쁠 것 같지는 않다.

그리되면....

얼마 되지 않는 재산을 '희망의 집'에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불현듯 해본다.

그 곳은 가족이 없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으로 보여서 좋았다.

물론 지금의 이 피로는 백신의 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하필이면 바이오리듬상 가장 힘든 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라 느껴진다.

피부의 예민함과 허리통증이 그렇게 말해준다.

 

백신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도 이런 이유때문이 아닐까?

자신의 바이오리듬상 가장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와

백신의 작용이 합쳐진 때문.

 

그래도 다행이다.

연휴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을 보낼 수 있어서 말이다.

연휴는 아무리 힘들어도

그래도 쉬는 날이니 말이다~^^ 

2021.09.21.(연휴 끝나기 하루 전 날(?)=추석날의 생각)

 

 

피부가 예민해지고 부드러워지는 시기가 보통은 하루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그런 시기가 거의 1주일을 간다.

내 바이오리듬이 7배 정도 길어졌단 뜻일까?

(2021.09.24.)

 

 

결국 이 시기를 무사히 넘기지 못하였다.

몸살이 나서 결근을 하고(9.27.)

코로나 검사를 하고(9.27.)

병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9.28.)(이제까지 몸살로 병원에 갔던 기억이 있었나 모르겠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총체적 난국으로 느껴지는 며칠이었다.

한 마디로 몸살이라고는 하지만

어깨가 아파 잠을 이루기 힘들었고/계속 옅은 잠을 자야 했고

엉덩이쪽 근육에 담이 들어 걷다가 삐걱거려야 했으며

땀흘리고 허기지고 통증에 시달리는 날을 보내야 했다.

어제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약을 처방받아 먹었더니

오늘 일어나며 잠을 편하게 잔것 같다는 느낌이다.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했지만 말이다.

빨리 이 몸살의 구덩이에서 벗어나고 싶다.

예전에는 자주 아픈 대신 통증이 심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자주 아프지 않는 대신

한 번 아프면 심하게 아프다.

약기운이 떨어진 오늘 아침은 편두통에 시달린다.

그래도 금방 약의 도움을 받아

생생하게 하루를 살 것 같다.

약도 오랜만에 먹으니 잘 받는다~^^

 

코로나 펜데믹 덕분에(?)

요즘은 아프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코로나 전에는 약먹고 출근해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근무를 하였기 때문에

가까이 있는 사람만이 내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요즘은 아프면 출근을 못하게 되니

많은 사람이 알게 된다.

내 비밀의 영역 하나가 사라진 느낌!

(2021.09.29.)

 

 

이제는 완전히 몸상태가 평소처럼 된 느낌.

거의 19일만인가 보다.

약 20일을 계속 힘들어 했다.

지금도 오른쪽 어깨 통증/50견이 있고

아프기 전보다는 통증이 좀 더 심하기는 하다.

그래도 이만하면 살만하다.

감사하다~^^

 

10월 2, 3, 4일의 3일 연휴를 맞아

쉬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틀을 집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보냈더니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음식 먹는 양이 줄어드니 몸무게는 잘도 줄어든다.(원하는 바이지만...)

3일째는 약속한 대로 등산을 갔더니

사실 움직이기 힘들었고

그리고 당연히 피로했지만

오늘 아침 몸이 한결 가볍게 느껴진다.

역시 힘들어도 운동을 해야 한다.

몸무게는 다시 올라간다.

어제 운동 후 단백질 섭취를 열심히 한 덕분인가~^^

(2021.10.05. 화)

 

 

진짜 오랜만에 내 몸에 일어나는 긍정적인 변화를 느낀다.

오전에 수업을 하는 동안

내 몸이 갑자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픈 어깨가 갑자기 나아진 느낌도 들었다.(아직 완전히 낮지는 않았지만 행동하기에는 많이 편안해졌다.)

이건 마치 두통을 앓고 있다가 게보린을 먹고 15분 정도 지난 후의 느낌과 비슷하다.

내겐 게보린이 잘 맞는다. 

통증이 있다가도 게보린을 먹고 15분 정도 지나면 통증이 사라진다.

오늘 수업중에 느낀 것이 그런 것이었다.

통증이 가시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목소리에 힘도 들어가고

행동에 활기가 생겨났다.

마음도 가벼워져서 정말로 오랜만에 얼굴에 웃음이 피어났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최근 3주는 물론이고

훨씬 더 이전부터

얼굴에 웃음이 생겨나지 않는 증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웃음이 나왔다.

즐거워서도 웃겨서도 아니었다.

그냥 표정이 풀렸다.

아무래도 내 몸속에 변화가 일어났나보다.

내가 모르는 어떤 변화가.... 몸속에서 미묘하게 나를 조종하고 있다.

단 몇 시간의 경험으로 끝났지만.

(2021.10.08. 금)

 

오십견이 생긴지 몇 달이 채 되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한동안은 이 통증에 시달려야 할것 같다.

움직이다가 통증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자다가 통증에 깨기도 하고

통증때문에 쉬이 잠이 들지 않기도 한다.

한 번은 학교 정문의 자바라문을 닫다가 팔에 충격이 가서

너무 아파 땅바닥에 주저앉은 기억도 있다.

지속적인 통증은 참~~~ 불편하다.

이 통증을 바라보기의 기회로 삼아야 겠지만

좋은 기회라 해서

힘들지 않은건 아니다.

(2021.10.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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