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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달인들이 쓴 책 소개 및 내용 발췌

by 명상사랑 2018. 9. 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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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명상서적이 아닌 것을 옮기는 것은 처음이다.

거의 15년 만에 다시 읽으며 감명을 받는다. 어느 분야에서건 달인은 있다. 지은이들은 양심의 달인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게 돈에 대한 가치관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준 분들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삶에 대한 태도도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웠다. 겉으로 드러난 삶의 스승이다. (내면의 삶의 스승은 깨닭은 분들이라고나 할까!)


조화로운 삶

스코트 니어링, 헬렌 니어링 저

류시화 옮김

출판사 : 보리


우리는 자존심을 지키며 평온하고 단순한 삶, 마음에 그리고 있던 삶을 살았다.p6

우리는 땀 흘려 일해서 먹고 살고자 했다. 하지만 여가와 휴식을 갖는 즐거움은 빼놓을 수 없었다. 삶이 틀에 갇히고 강제되는 것 대신 삶이 존중되는 모습을 추구하고 싶었다.~다양함과 복잡함, 혼란 따위 말고 단순함을 추구하고자 했다.~평온한 속도로 나아가고 싶었다.p7

해마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시간을 여섯 달로 줄이고 나머지 여섯 달은 여가 시간으로 정했다. 여가는 연구, 여행, 글쓰기, 대화, 가르치기 들로 보냈다.~우리 집은 늘 열려 있어서 누구나 찾아와 함께 먹고 잘 수 있었다. 사람들은 며칠 동안 묵기도 했고, 몇 주 또는 그보다 더 오래 머물기도 했다.p8

여가 시간은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일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p8


시골생활의 목표

조화로운 삶을 사는데 기본이 될 만한 것이라고 여기는 최소한의 몇 가지 가치들


단순한 생활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남

무엇이든지 쓸모있는 일을 할 기회

그리고 조화롭게 살아갈 기회


~일을 해서 삶의 기쁨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찾는 일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많은 부분을 자유 시간으로 갖는 것 p18~19


한 해를 살기에 충분할 만큼 노동을 하고 양식을 모았다면 그 다음 수확기까지 돈 버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p35

우리는 장작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장작을 나눠 주고, 우리 밭에서 난 채소도 많이 나눠 먹었다. 가장 큰 즐거움은 스위트피가 자라면 그 꽃을 한 아름씩 꺽어다가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일이었다.p39

우리는 모든 생명이 똑같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사람뿐 아니라 사람이 아닌 생명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우리는 재미 삼아 사냥이나 낚시질을 하지 않으며, 고기를 먹지도 않는다. 더구나 생명에 대해 외경심을 품고 있기 때문에 함께 사는 동료 생명체들을 노예로 만들거나 착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p40~41

아침에 먹고 살기 위한 노동을 했다면 오후는 저절로 저마다의 자유 시간이 되었다. 누구나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앉아서 햇살을 즐기고, 숲 속을 산책하고, 음악을 연주하고, 시내 나들이를 갈 수 있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네 시간 동안 일을 해서 네 시간의 여유를 마련했다.p59

사람에게 노동은 뜻있는 행위이며,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 일이고, 무엇을 건설하는 것이고, 따라서 기쁨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p59


참된 사랑이 그렇듯 집 짓기도 결코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p76


사람은 영양을 얻어 살아가려고 고체와 액체로 된 음식, 물, 공기, 햇빛, 그리고 무어라고 느끼기 어려운 물질과 에너지 같은 것에 의존한다.p122

건강한 땅에서 자란 것이어야 좋은 곡식이며, 아울려 이것을 밭에서 곧바로 가져와 싱싱한 채로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먹어야 한다.p123

몇 가지 안 되는 음식을 조금만 먹는 것은 건강하고 단순한 삶으로 이끌어 주는 훌륭한 길잡이다.p146


전문성과 협동을 바탕으로 자기가 몸담고 사는 사회에 폭넓게 봉사한다.p156


우리에게는 먹고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먹고 사는 것을 해결하는 것은 풍요롭고 보람있는 삶 속으로 들어가는 문간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는 그러한 삶을 제대로 꾸려 갈 수 있을 만큼만 생활 필수품을 얻는 일에 매달렸다. 그 수준에 이르고 나면 먹고 사는 문제에서 완전히 눈을 돌려 취미 생활과 사회 활동에 관심과 정열을 쏟았다.p158


우리는 조화로운 삶을 살려면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p169


우리는 그이들이 토론보다는 음악에서 더 많은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 사이에 있던 적대감과 반감을 음악회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p188


가장 조화로운 삶은 이론과 실천이, 생각과 행동이 하나가 되는 삶이다.~ 순간순간,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어떠한 시간이나 자기가 더 바람직하게 여기는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몸, 균형 잡힌 감정, 조화로운 마음, 더 나은 생활과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간직한 삶은 그것이 혼자만의 삶이든 집단의 삶이든 이미 바람직한 삶이다.p199


우리가 찾아오는 손님들을 부담없이 맞이할 수 있었던 또 다른 까닭이 있다. "바쁜 사람에게 게으른 방문객은 거의 찾아오지 않는다. 끓는 주전자에 파리가 앉지 못하듯이." 우리에게는 날마다 해야 할 일들이 있었고, 누가 찾아오든 그 일을 했다. 방문객이 있어도 우리는 평소처럼 우리 일을 열심히 하면서, 손님들이 스스로 알아서 자기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이들이 바란다면 우리 일터에 와서 일을 도와 줄 수 있었다. 테라스에서 손님과 서로 인생사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시원한 차를 대접하는 일은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성의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손님들에게 지나치게 잘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p206


어떤 일을 하는 보람은 그 일이 쉬운가 어려운가, 또는 그 일에 성공할 수 있는가 아닌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희망과 인내, 그 일에 쏟아 붓는 노력에 있기 때문이다.p214

삶을 넉넉하게 만드는 것은 소유와 축척이 아니라 희망과 노력이다.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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