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
Who Has Seen the Wind?
촌길을 산책하다가
바람에 흩날리는 비닐을 보면서
중학교때 배운 시가 생각났다.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요?
나도 아니고 너도 아니지.
그러나 이파리들이 매달려 흔들릴 때
바람이 지나갔지요."
2절은 기억하지 못했는데
찾아보니 나온다.
겨울 촌길에서 비닐은
바람을 증명한다.
박주가리 씨앗이 아직도 날아가지 못하고
씨방에 잡혀 애절히 바람을 증명하고 있다.
저 하얀 깃털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알기에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콧끝이 간지러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