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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아래 앉아

사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19. 6.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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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물줄기 떨어지며

모든 소리를 삼킨다


사람의 말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꽃피는 소리까지

모두 삼킨다


이소리에 취해 꽃이 피고

새가 울고

나무가 자라고

세월이 간다


.........................



얼마를 앉아 있으면

내 그리움이 씻겨질까

내 사랑이 썩어질까

내 근심이 삼켜질까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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