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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상사랑 2024. 2.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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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본향으로 돌아가는 길

지은이: 람다스 & 미라바이부시

옮긴이: 유영일

출판사: 올리브나무

 

람다스의 책을 계속 검색하고 있었다. 

람다스의 "신에 이르는 길"을 읽고 너무 좋아서

이 사람의 책이 다시 나오기를 계속 기다렸는데

웰다잉이라는 책의 공동 저자가 람다스여서 읽었다.

그러나 생각만큼 재밌지는 않았다.ㅋㅋ

집중하지 못하고 읽은 때문이고,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읽은 때문이고, 빠져들고 싶지 않은 무의식도 있었으리라.

그 동안 람다스의 책이 나오지 않은 이유가 어쩌면 

뇌졸증으로 쓰러져서 실어증을 앓았기 때문인가보다.

아무튼 람다스의 이름을 다시 보는 것은 반가웠으나 

이 책을 읽는데 무려 반년도 더 걸린것 같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여서 일까? 집중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내 삶의 목표가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 맞기"인데도 불구하고

읽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ㅠㅠ

 

 

람 다스가 말한다. “마하라지는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시간보다 한 순간도 먼저 죽지 않으며, 어느 누구도 자신들의 시간보다 한 순간도 더 남아 있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람들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합니다. 우리의 뇌가 그렇게 생겨먹었지요."p063

고통은 나를 더 두렵게 만든 것이 아니라 나를 더 '현재의 진실에 더 밀착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후로 나는 마하라지와 더 가까워졌습니다. 영혼 대 영혼으로, 나는 이제, 영혼으로서의 우리는 변하지 않고 아름답고 완전히 깨어 있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존재한다는  것을 압니다."p079

람 다스에게 있어서, 삶이란 발견의 과정이요, 덧없는 춤이요, 존재하는 유일한 춤이다. p080

영혼은 우리에게 두려움의 뿌리가 분리감에 있다고 가르칩니다. 자유롭고 싶다면, 분리감을 극복해야 합니다.p083

 "우리는 자비와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분리되어 있다는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변화시키고 상호연결의 경험을 초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 속에 살수록, 우리는 우리가 보는 모든 곳에서 사랑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분리도 없고, 두려움도 없습니다. 우리는 펼쳐지는 모든 것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잊지 마십시오. 고요한 마음으로 사랑의 흐름 속으로 들어가, 모든 것을 자신의 부분으로 보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자유입니다."p089

늘 깨어 있는 사랑의 의식 안에 머물면서 ‘행함이 없이' 행해야 합니다. 사랑은 행위의 방식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입니다. '존재의 방식'이니,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사랑 안에 있는 것. 사랑의 현존. 에고에서 영혼으로 자기 정체성을 바꾸면, 사람들을 볼 때마다 사람들 모두가 나에게 영혼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내가 '나의 뇌'라는 생각에서 '영적인 가슴'으로 정체성이 바뀌면, 직관의 사람이 되고, 사랑의 의식 자체가 됩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외적 동일시에서 영적 내적 동일시로의 변화입니다.”p091

영적 진화과정에서, 우리는 에고를 파괴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에고와 동일시하는 일을 멈추는 것일 뿐입니다.p103

"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욕망을 내려놓아야 하고, 행위의 열매에 의대한 집착을 놓아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삶 자체를 있는 그대로 살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하지 않고, 올더스 헉슬리가 '벌거벗은 존재의 기적'이라고 불렀던 것과 더불어 단순히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p105

“변화를 겁먹지 않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변화와 함께 있고, 변화와 함께 일하되, 동시에 본질적으로는 텅 비어 있다는 인식, 그 광대함에 대한 자각, 명료성을 기르십시오. 이것이 심오한 영적 수행입니다.p109

“우리는 죽음을 선물로 볼 수 있어. 대개는 이런 식으로 보지 않지만, 죽음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죽음을 의식하면서 삶으로써 우리는 살아가는 법을 터득할 수 있어. 그리고 요가난다가 말했듯이, 죽음에는 커다란 역설이 존재해. 죽음을 통하여 우리는 우리가 죽을 수 없다는 레슨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지."p118

우리 모두가 하나입니다. 서로 이야기하고 있을 때에도 사실은 우리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고의 차원, 영혼의 차원, '하나'의 차원이 있습니다. 계속 나아가고 또 나아가면, ‘당신’은 하나를 향해 끌리게 됩니다. 자비는 우리의 하나됨을 깨닫는 데서 옵니다. 다른 사람이 괴로워하면, 당신도 괴로워합니다. 당신이 그 사람을 도울 때, 당신은 당신 자신을 돕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p125

우리는 언제 죽을지 알 수 없으며, 알지 못한 채 살아가려면 모든 판단을 다 내려놓고 위대한 섭리에 내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희망과 두려움을 모두 내려놓고 삶에 가슴을 열고 연민과 자비심을 키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죽음이 찾아올 때, 우리는 사랑 속으로, 빛 속으로, 신께로 기꺼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p129

람다스는 사랑의 공간 안에 머물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갖지 말고 사람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려 하지 않는 등 판단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우리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죽어가는 사람에 대한 애착으로부터, 실제와 달리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부터 가능한 한 자유로워짐으로써 우리 자신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우리는 고요하고, 편안하고, 단순하고, 진실되고, 지금 여기에 현존할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p171

 

죽어가는 자를 위해
'사랑의 바위'가 되어주기 위한 지침

 

그대 자신이 되십시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고,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받아들일 준비를 하세요.
연민의 마음으로 지금 여기에 있으십시오.
두려움을 내려놓아요.
겸허해지십시오.
죽어가는 분이 바라는 대로 그 뜻을 따르십시오.
매 순간 깨어 있으십시오.
'신성한 경청'을 연습하세요.
죽음의 과정이 펼쳐지는 대로, 큰 섭리를 믿고 따르도록 하세요.
묻지 않는 한, 사후 세계에 대해서는 말하지 마세요.
유머 감각을 잃지 마세요.
무엇보다도, 큰 사랑 안에 있으십시오. 사랑을 보내십시오.p186

 

인간적인 고통을 그냥 허용하세요. 숨기지 마시고, 그냥 드러내세요. 슬픔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오히려 강함의 표시입니다. 슬픔을 통과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p206

 

내가 죽는 날,
내가 묘지로 실려가고 있을 때에도
울지 마십시오.
그가 갔다고 떠났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죽음은 어디로 떠나는 것이 결코 아니랍니다.
해도 지고 달도 지지만 그들은 어디로 가지 않는답니다.
죽음은 함께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무덤은 마치 감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방되어 하나가 되는 것이랍니다.
사람의 씨는 땅속으로 내려갑니다.
마치 두레박처럼 요셉이 있는 우물 속으로 내려갑니다.
그것은 자라나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움으로 충만해집니다.
당신의 입은 여기에서 닫혔다가
거기에서 즉각 기쁨의 외침으로 열립니다.
루미p217

 

 

한 군데 이상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나는 나의 자각을 발가락에서 방광으로, 통증에서 통증으로 옮겨 다닙니다. 나는 '아이쿠, 하나님 맙소사, 난 정말 엉망이군 엉망이야.'라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내 몸이 엉망이라는 것을 뜻할 뿐입니다. 나는 몸이 아니라 '몸을 입은 존재'로서의 일을 기쁨으로 하고 있습니다."p226

장수에 대한 욕망조차 다 내려놓았다 할지라도, 당신 자신은 최대한 잘 돌보아야 하고, 그런 다음에는 결과에 연연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p235

람 다스는 계속해서 말한다. “죽음이라는 것은 자아의 소멸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이름이나 역사, 친구들, 우리의 몸, 우리의 지성,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 같은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우리 자신의 영혼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나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죽는 것이며, 마음이 자기 자신의 소멸과 맞붙어 싸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마음챙김과 명상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생각과 감각이 일어날 때마다 끌림이나 반감에 집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서, 자기 자신을 계속해서 명료한 깨어 있음으로 되돌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당신은 머리에서 가슴으로 들어가고, 가슴으로부터 영혼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썩어 없어지는 이 몸이 아닙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당신은 영혼입니다. 영혼은 한계
없는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p239

죽음의 순간에, 당신은 우주의 가장 깊은 신비에 참여합니다. 당신은 마지막 몇 분 동안 가장 심오한 영적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환생이나 천국을 믿든 믿지 않든, 마지막 순간에 가능한 한 평화롭고 수용적이며 사랑의 존재로 있기 위해서는
자기판단과 회한 같은 것을 다 내려놓아야 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해야 합니다.”p240

죽음의 순간 당신의 의식 상태는 당신의 진화 수준을 반영합니다. 죽음의 순간에 일어나는 변화에 당신이 준비되어 있다면, 때가 되어 통제 메커니즘이 해체되고 긴장이 풀리게 되면, 당신은 어떤 것과도 동일시하지 않고 평정심을 갖고 현존의 자리에서 목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죽어가는 전 과정을 목격할 수 있고, 당신의 의식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방식에 집착하고 있어서, 죽음의 순간에 그것이 용해되기 시작하면 의식을 잃게 됩니다.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죽음의 과정을 지나가게 되고, 나중에까지 한 오라기 집착의 끈을 쥐고 있게 됩니다. 그 일은 너무 빨리 일어나고, 그래서 아주 빨리 놓아버려야 하는데,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따라서 죽기 전에 다 내려놓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야 죽을 때 편히 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진화된 상태입니다.p245

남천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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