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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봄, 경주를 봄

공개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3. 3. 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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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모든 봄을 본것은 아니다.

경주역에서 대릉원 가는 길은 차가 너무 느리게 움직여 차 속에서 사진을 찍었다. 길가의 벗꽃 사진을...

겨우 겨우 주차장소를 찾았다. 

박물관앞에 주차하고 반월성으로 올라가서 바라본 벗꽃핀 박물관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박물관 뒷편(?)의 마을이 봄과함께 아름답다.

차들은 어느 방향이나 꽉차 있기는 마찬가지다.

반월성의 나무들도 봄빛이 난다.

박물관 뒷 마을을 다시 찍다.

보기 드문 우리 토종 민들레가 있다. 반월성에...

나무의 뒤틀어짐이 세월을 말해주는데

쭉 뻣은 나무도 아름답지만, 고통을 이겨낸 뒤틀린 나무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살아낸 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기 때문일까?

석빙고가 나즈막히 자리 잡았다.

이 연리지는 참 신기하다.

일본 만화에 나오는 것 같은 표정이 오른쪽 나무에  있다.

그리고 이렇게 공생해줘서 고맙다.

반월성에서 바라본 경주 시내 방향은 온통 봄빛인데, 사진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봄을 감상하는 사람들!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뿌리의 기운.

멀리서 본 첨성대

반월성에서 바라본 계림숲 전경

벛꽃가득 반월성

여기부터는 계림의 숲, 나무가 나이들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나무와 왕릉

소나무는 나이들수록 아름답다.

내 삶도 이렇게 되기를~~~

교촌마을, 요석궁의 벛꽃이 너무 아름답다.

최씨 고택의 명자는 우아하고 고매하다.

수수꽃다리(라일락)이 고목이다. 최씨 집안의 역사가 느껴진다.

산수유도 이렇게 굵다. 고택의 나이가 느껴지는 또 다른 풍경이다.

고택안의 장미동백

교촌마을 풍경, 골목길이 정겹다.

비단벌레 관광차, 다시 계림

 

 

국악관현악단이 공연하고 있다.

연날리는 사람이 많다.

나무는 꽃잎 대신 연을 달고 있다.

 

하늘은 온통 연이 날고 있다. 잠자리같다.

박물관의 에밀레종

찍은 사진을 많이 버렀지만

같은 장면의 사진을 많이 올려 놓았다.

더 버릴 수 없는 나의 마음이다.

 

주차장 찾기가 힘들었지만

이곳 반월성과 교촌마을을 간 것은

오늘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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