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만난 서설
by 명상사랑 2022. 3. 21. 08:36
3월19일에 만난 서설
가산산성은 온통 하얗게 물들었다.
겨우네 아껴 두었던 눈을
하루아침에 퍼부어 주신다.
봄생명들은 힘들었으려나?
그러나 따뜻한 봄날에 눈꽃을 맘껏 본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하게 된다.
좋다.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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