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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취한 날

공개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20. 9.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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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아니지만 올해 생긴 꿈
간단하면서도 내겐 힘든 꿈
퇴근후 들리는 산은
언제나 중도하차해야하는 것
깜깜할때까지 걸을 수 없어
아쉽지만 중간에 내려온다.
한나절이면 충분하지만
게으른 나는 주말엔 움직이지 않는다
내성적인 나는
사람으로 넘치는 산을
가고 싶지는 않다
넘치는 주차장에서 경쟁하는것도
내 취향은 아니고~
이래 저래 주중 퇴근후에만 가는 산
중간에 내려오는 건 운명같다
그러다가 생긴 소원이
정상까지 가보는 것!
오늘 그 소원을 이룬다
토요일 오후 사람들로 넘쳐날 시간이지만
태풍이 오기전 가랑비가 내려
사람들이 일찍 하산을 하고
덕분에 주차장에 빈자리가 생겨
편하게 주차한다
우산을 쓰고 움직이지만
선선한 기운땜에 걷기가 좋다
등산객도 적고
공기도 맑고
내 컨디션도 좋다
걷고 걸어 결국 정상에 도착

행복하다
좋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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