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환각 현상

환각현상이라 하면 마약을 떠올리겠지만, 서구사회에 마약을 퍼뜨리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불교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 명상을 하면 여러가지 환각 현상이 나타난다. 환각의 형태(?) 통해 명상의 진도가 어느정도인지를 알게 되기도 한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환각은 역시 초기에 나타나는 ,허리길어짐'이다. 허리가 죽~길어져서 키가 몹시 커지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초월현상의 가장 큰 특징이 팽창이라고 한다. 그래서 허리든 몸이든 명상의 진도에 따라 팽창되는 느낌이 든다. 확실한 환각의 형태인 것이다. 이런 현상을 뇌과학에서는 한 곳에 집중하게되면 억제 시스템인 GABA가 작동하여 일어나는 현상이라 설명한다. 명상을 하면서 배에 집중하고 있노라면 뇌속의 전달 시스템 중에 억제되는 부분이 있어 신경전달물질이 평소와 같은 정보전달을 하지 않아 몸의 느낌이 변해지는 것이란 의미이다.

몸의 팽창외에도 환청이나 환시가 보이기도 한다. 환청보다는 환시가 주로 잘 나타난다. 자신이 꽃밭을 달리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문화에 따라서는 코끼리가 떼지어 달리는 모습을 보기도 하며 부처님이나 조상이 눈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우주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고 그런다.

아무튼 명상을 하면 환각이 나타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만약에 합법적인 방법으로 환각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재미삼아서라도 명상을 실천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환각이라는 새로운 경험도 느껴보고 의식수준도 높아지는 1석 30조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