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 길 지나갈 때

사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18. 9. 16. 22:14

본문


이 길 지나갈 때


둘이 왔던 길에

세 명이 함께 했네


미처 발견하지 못해

머리를 부딛칠을 뻔 한 나를 보고

"아이, 나타샤"하며 웃고 있는

그를 보았네, 너무나 선명하게

목소리가 들리고

얼굴도 보이고

표정도 보이고

그의 손짓을 보았네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나는 그와 대화하였네


행복하였네....




'사적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대의 나  (0) 2018.11.20
우리의 자화상  (0) 2018.09.17
이번 생의 목표  (0) 2018.09.13
밤은  (0) 2018.09.05
이제 알겠다  (0) 2018.09.0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