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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여울 한탄

공개적인 이야기

by 명상사랑 2018. 9. 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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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같은 마을들을 지나

큰여울강으로 간다

하늘엔 가을이 걸렸는데

땅에는 신선이 노닐고 있네


노곤한 육신은 잠을 부르지만

흔들리는 의자는 깨어 있으라 하네


선택할 수 없을 때가

가장 어려운 법


어지러운 마음을 안고

큰여울에 도착하다


물빛은 깊고 투명한 초록


나무는 바야흐로 초록을 넘어가는데

큰 시름안고 걷는 한탄의 길은

세상 시름 부질없다

심장의 요동으로 보여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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